2009-07-19 오후 9:16:32 Hit. 2533
미드갈님이 뭔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해당 글은 제가 얼마 전에 사이트프라이스라는 곳에 올린 광고입니다.
이미 사이트 개설 당시부터 지금까지 서버를 제공해 줄 스폰서 기업이나, 홈페이지를 인수해 줄 기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광고문의] 나 [사업제휴] 메뉴를 클릭해 보시면 2001년부터 서버호스팅을 제공해줄 스폰서나 사이트를 인수해 줄 기업을 찾고 있다고 적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폰서 기업이나 인수할 업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에도 공지를 올렸지만, 그동안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갔고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서 호스팅 비용조차 납부 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작년에 후원금을 받았을 때도 호스팅 비용을 납부할 돈이 없어서 홈페이지를 닫아야 될 상황이 왔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호스팅 비용을 더 이상 낼 수 없으면 사이트는 문을 닫아야 됩니다.
사이트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서버 호스팅급이 아니면 호스팅 회사에서도 받아 주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레벨 시스템은 왜 만들어서 자료들을 받지 못하게 하느냐? 라고 질문 하시는데 답변은 간단합니다.
현재 판타지아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이 평균 10GB 가 나옵니다.만약 자료실을 개방한다면 트래픽이 얼마나 나올까요?
3년 전 겨울방학때 테스트 삼아서 모든 게시판을 공개했었는데, 새벽 12시에 트래픽이 초기화되서 정확히 오전 11시에 사이트가 차단 되었습니다.
오전만 되면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가 차단되기 때문에 레벨 시스템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참고로 트래픽 1GB를 추가할 때마다 한달에 5,500원이 들어갑니다.
그 동안 판타지아가 트래픽을 많이 유발시켜서 다른 사이트들까지 피해를 준다고 수많은 호스팅 업체들로부터 강제 추방을 당하였습니다.
호스팅 업체들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지금도 판타지아 사이트가 트래픽을 많이 유발시킨다고 테스트용 서버에 격리를 시켜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서비스 연장을 안하면 바로 퇴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사이트를 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스폰서 업체나 인수해 줄 곳을 찾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이트프라이스에 광고를 올린 겁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작년에 호스팅비용을 벌기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게임기도 전부 팔았고, 제가 평생 보유하려던 finalfantasy.in 나, judas.kr 도메인들도 팔려고 내놓았습니다.
사이트프라이스에 올린 광고 내용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무작정 사이트를 판다고 내놓은 것이 아니라 서버 호스팅을 제공해 줄 스폰서 업체를 우선적으로 찾는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루리웹처럼 대기업에서 인수를 해주면 좋겠지만, 그동안의 상황을 봐서는 사이트 인수는 부정적입니다.
아무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사이트프라이스에 광고를 낸 것이 아닙니다.
매매가를 8천만원으로 적었는데 솔직히 8천만원을 주고, 사이트를 인수할 회사가 있을까요?
스폰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차원에서 올린 광고이고, 만약 호스팅 비용을 납부하지 못해서 사이트를 닫을 경우를 대비해서 올린 광고입니다.일주일 동안 모은 후원금 내역을 어제 말씀드렸지만,현재 목표금액의 1/10 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솔직히 지금 상황으로는 3년 연장은 커녕 1년 연장도 할 수 없습니다.(작년에 받았던 후원금도 3개월치 호스팅 비용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호스팅 연장이 불가능해지면, 받은 후원금은 원래대로 돌려드릴 예정이고, 사이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을 것입니다.
아무튼 광고를 한 덕분인지 구글에서 파이널판타지아를 검색하면 해당 광고를 맨 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비싼 돈을 내고 광고까지 올렸지만, 아직까지는 스폰서 기업이나 인수할 업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원만한 사이트 운영을 위해서 서버를 제공해 줄 스폰서 기업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만약 스폰서 기업은 없고, 인수할 기업만 나타난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입니다.
미드갈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까, 제가 무슨 영리추구를 위해서 사이트를 내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_-;;
하지만, 저는 지난 10년 동안 누구보다도 판타지아에 많은 애정을 쏟고, 투자를 했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녔다면 후원금을 받을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5년 전에 모회사에서 특허기술 침해(?) 문제로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및 협박을 했을 때도 주변에서는 홈페이지를 닫고, 모회사와 합의를 보라고 권유를 했지만, 맞소송을 걸면서 끝까지 홈페이지를 지켰습니다.저를 아시는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회원님들의 동의없이 사이트를 판매하고 GG할 사람은 절대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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