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3 오후 3:16:56 Hit. 4500
인생 대역전, '한방' 로또. "서민들의 약이 되나, 독이 되나?"
로또(Lotto)는, '한방 역전 로또'라고도 불린다. 국제적인 불황과 같은 갖은 위기를 맞았던 대한민국의 중심, 중하층의 서민들에게는 허리가 뻣뻣해질 날이 없다. 이처럼, 힘들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오직 '한방 역전'뿐이다. 이 '한방'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누구나 로또 1등의 꿈을 꾸지 않았을까?
로또외엔 방법이 없다?!
난...로또만 할 뿐이고~! 근데 5등만 될뿐이고~?!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벼락 맞을 확률'?
로또(Lotto)는, 당첨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추첨식 복권으로, 이미 외국에서는 정평이 나있었고 국내에는 2002년 12월부터 채용되었다. 국내의 로또 방식은 일명 '645' 방식으로, 숫자 1~45의 숫자중에 임의의 숫자를 6개를 고르는 방식이며, 판매금으로 당첨 금액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당첨 확률은 어떻게 될까? 45개중에 순번 상관없이 6개 번호만 적중하면 된다는 의외로 솔깃한 말이긴 하지만, 확률적으로 따져본다면 결코 쉽지 않다. 45개의 숫자중 6개를 모두 적중하는 1등에 당첨될 확률은 무려 814만 5060분의 1로, 정말 길가다 마른 하늘에 벼락 맞을 확률이다.
벼락맞을 확률인데도 불구하고, 왜 로또를 고집하는가?
단순하면서도 간단하다. 우리가 믿는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사람이란 위기의 상황에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믿고 싶어한다. '일주일의 꿈' 로또도 마찬가지다. "이번엔 꼭 될거야.", "제발 한번만...딱 한번만..."
만약 당첨이 안되는 것을 이미 느끼면서도 '어쩌면'이라는 한줄기 희망 때문에 거는 소망과 꿈을 담은 희망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되든 안되든 일단 '로또'를 했다는 것에서 짧지만 1등의 꿈을 꾸었다면, 그것 만큼 마음의 안식이 따로 있을까?
그렇다면 역대 최다 1등 당첨 번호는 몇번일까?
로또는 '행운'이 아닌, '확률'게임이다. 즉, 높은 확률을 선택하는 것이 행운을 잡는 지름길이다.
한방역전 로또, 그렇다면 역대 최다 1등 당첨 번호는?
로또는 300회차를 넘기며 고유의 번호가 특정한 법칙에서 일치 된다는, 일종의 '확률'게임으로도 로또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물론 그것이 단순한 '확률'일뿐이므로 100%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10번중에 특정한 숫자가 1등 번호에 5번이나 등장했다면, 당연히 심리적으로 그 번호를 찍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밑에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1회부터 342회까지 발표한 '역대 최다 1등 당첨번호'이다. 1부터 45까지의 숫자를 1등 당첨 횟수로 나열했다.
[1~45번 역대 1등 당첨 횟수]
숫자
당첨 횟수
1
67회
24
48회
2
60회
25
53회
3
59회
26
52회
4
61회
27
58회
5
28
--
6
29
7
54회
30
49회
8
31
9
32
10
33
11
34
12
35
57회
13
36
14
56회
37
15
38
16
39
17
64회
40
18
55회
41
19
42
20
43
21
44
22
45
23
-
가장 많은 1등 당첨 횟수는 1번과 37번이다?!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등에 당첨된 횟수가 가장 많은 번호는 총 67회로 '1, 37'인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섯 번중에 한 번은 나온다는 높은 확률의 숫자이다. 두번째로는 총 64회로 '17'번도 꽤나 많은 당첨 확률을 보이고 있다. 세번째로는 61회로 '4, 19, 39'의 숫자들이었다.
최다 1등 당첨번호는 어디까지나, '빛좋은 개살구'.
하지만 앞서 말했듯, 어디까지나 확률일뿐이고 다음에도 이 번호가 적중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45개의 숫자뿐만 아니라, 1부터 10까지의 임의의 숫자 중에 한 개씩, 총 10번의 시도로 뽑는다고 가정했을때, 10번의 시도중에 분명 숫자 여러번 뽑히는 숫자가 존재하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뽑은 횟수에 따라 확률적으로 뽑힌 결과일뿐이지, 결코 자주 뽑힌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이처럼 최다 당첨 번호와 같이 '로또 법칙'에 따른 당첨 번호들은 단순한 확률에 의한 결과일 뿐이다. 어느 숫자이던, 뽑는 횟수에 따라 반드시 어떠한 특정 숫자가 높게 측정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확률이며, 우리가 말하는 '운'이다.
단지 우리는 그러한 '빛좋은 개살구'에서 희망을 걸어보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
벼락을 맞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력도 필요한 법이다?!
로또는, '행운'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결과가 돌아온다.
로또는 그저 한 두판정도 즐기는 복권일뿐, 인생 전부를 거는 것은 미친 짓이다.
언젠가 한번 방송을 통해 실제 로또 1등 당첨자가 실물과 함께 당첨된 방식을 공개한 적이 있다. 1등 뿐만아니라, 5개의 숫자를 맞춘적도 무려 5번이나 달했다고 한다. 그 만의 여러 공식을 공개해 많은 화제가 되었지만, 그가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투자한 금액은 3천만원에 달했고, 당첨 금액은 총 11억 4천만원 가량이었다.
물론 3천만원이라는 금액에 비해 11억 4천만원은 상당한 금액이다. 그러나 이는 로또가 그만큼 '확률 게임'이라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만약 정말로 '행운의 사나이'였다면, 단 한번의 도전만에 1등에 당첨됐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여러번의 시도에 당첨 되었다면, 그것은 확률을 높인 노력의 결과일뿐이지, 행운에 의한 결과는 아닐 것이다.
1등이라는 일주일간의 행복한 꿈, 로또
혹자들은 농담삼아, "부자들은 로또 1등 당첨되기 쉽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많은 투자로 인해 당첨될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럴만한 자본과 투자가 뒷받침 된다면 모르지만, 상류층과는 반대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처럼 많은 투자로 로또에 의지할만큼 과연 로또란 것이 값어치가 있을까.
로또로인해 일주일간 1등이 당첨된 기분과 설레임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로또의 매력은 충분할지도 모른다.
[파이널판타지아 닷컴]
작성자: 즐사마 (dkanfh@finalfan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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