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31 오전 1:31:18 Hit. 1409
시를 하나 지어봤습니다.어떻게 보면 세태를 풍장하는 것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적색의여왕은 붉은여왕 효과에서 따온것입니다.적자생존이나 진화에 관련된 용어입니다.이형(異形)의 존재.누군가가 이것을 본다면 상당히 이질적. 괴상망측하고 보기가 심히 괴롭겠지.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은 미지의 것.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이물질. 이물질이 모여 군락이 이루고.그것이 적색의 여왕이 지배하는 코뮌을 만든다.
이물질이 만들어낸 세계에서는 정상적인것이.비정상적인 것으로 변화한다.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인 것에 색을 입혀나간다.마치 자신인양.
꿈틀거리는 매미의 사체(死體)는 땅속에서의 숨을 쉬던 시절의 꿈을 꾼다.
참람된 짐승이 어김없이 어린양들을 유혹하는 계절.어린 양들은 짐승의 달콤한 세치 혀에 빠져,먹잇감이 되어 사르르 녹아든다.
짜조름한 미각이 뒤엉킨 플라스크의 액체가 허공을 날아드는 파리에 색감을 입혀,형형색색의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군중들이 분노의 색을 피색으로 물들어가는 여름날.지배하려는 검은노도와 같은 쓰나미가 몰려들어.이형의 군중들을 휩쓸어간다.기묘한 프랙탈 곡선을 이루는 군중들이토해놓는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형의 괴질을 퍼뜨리는 괴물이 입을 벌리고 웅얼거리는때,세상은 세상은 모두 말하지 못하는 저 피안의 언덕위에,펄럭이는 노스텔지어의 노란손수건처럼, 추억을 말하고 꼼씹어버리겠지.아이들은 말한다.그때에는 모든것이 모든것이 사라져서 좋아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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