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9 오전 12:30:18 Hit. 1524
감히 저보다 어리신분들이 계실것 같아 잡담이 아닌 글제목을 정보로 선택을 했습니다.이점 이해해 주세요...오늘 동갑인 아내와 저녁 늦게 술한잔 했네요...요즘 사춘기인 아들덕분에(?) 맘고생 엄청 하다보니 좋지않은 기분에 아내와 술을 마시게되었습니다.눈에 넣어도 안아플 것 같은 나의 첫번째 사랑이건만참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저녁 6시쯤에 아내한테 전화가 왔습니다.아들이 학원에 간다고 했는데 학원에서 오지 않았다고....윗상사의 눈치도 있었지만 그냥 집안일이라 핑계대고 바로 퇴근했습니다.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는 저를 이리 저리 흔들어 놓더군요...도저히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집 앞에 있는 마트에 내려 큼지막한(?) 야구 방망이를거금주고 샀습니다... 아시젰죠..용도를...다행히 2교시에 아들녀석이 학원수업에 들어왔다 하더군요...그래도 어디로 튈까봐 저녁늦게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차를 가지고 데릴러 갔습니다.천진난만한 아들녀역 얼굴이...솔직히 말하면 더 화가 났습니다.아내한테는 아들과 저 먼저 집에 들어갈테니 둘째아이인 딸아이와 함께 시장에 갔다오라고 하고아들과 집에 들어와 단독 면담을 했습니다.정말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더군요...그래도 결국은 저의 자식이라는, 어떻게 해서든 좋은 쪽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이성이지배를 하더군요... 아..글이 끈기네요...술김에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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