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2 오전 8:18:56 Hit. 1465
어제 6시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여느때처럼 딸내미(25개월)와 "첨벙첨벙 목욕할까"라고 말하고는 곧장 목욕탕으로 들어갔습니다.목욕을 마치고 나와서 하루에 피곤을 풀어보고자 소파에 좀 누워 있는데..자꾸 우리 딸이 제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인도 하더군요...며칠전에 사준 주방놀이 셋트로 안내 하더군요....그러더니 물도 안나오는 수도꼭지(장난감 싱크대)에 장난으로 물을 받아 아빠 목욕을 시키더군요.첨에 10분은 그냥 그렇게 놀아줬습니다.근데 10,20,30 분 계속 씻기는 거에요 ㅜㅜ"내딸 그만하고 엄마하고 맘마 먹자~~~" 라고해도 아무 소용 없더군요.결국은 40분만에 배가 고팟는지 그만두고 맘마 먹더군요.밥먹는 도중 딸래미가 한마디 하더군요 "아빠~~지후가 씻겨 줬지잉~~~~"....................쩝.....정말 미워할래야 미워할수없는 딸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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