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3 오후 8:16:56 Hit. 1629
27살의 직장인입니다. 차는없고 항상 저렴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평소엔 아침에 피곤해서 좌석에 앉으면 바로 골아떨어지기 일수지만. 눈뜨고 음악들으면서출근길과 퇴근길에 도착역에 가까워질때까지는 별장면들을 보는거같습니다.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다리벌리고 큰소리로 수다를 떠는 여중고생들. 고데기 머리에 말아놓고 화장열심히 하는 직장인여성. 앉을자리를 못찾아 구석난간에 엉덩이걸치고 서있는 시각장애인 음료수캔이나 아침신문이 자기발앞에 떨어져있어도 허리굽혀 절대 줍지않는 사람들. 머 고데기에 화장은 제가 생각해도 여자들은 화장이 정말 피곤할테니 잠더 자고 지하철에서 할수있으니 이해합니다. 학생들이야 직장인여성처럼 돈이 많은것도 아니니 교복이라도 미니스커트로 입어보자.. 뭐 이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바로 앞에있는 남자는 시선처리가 짜증이납니다.좀 너무하다 생각이들더군요.제자리 양보하고 가방안에서 비닐봉지 남는게 있어서 쓰레기를 주워서 모았씁니다. . 여고생들은 절쳐다보고 킥킥웃고 곁눈질로 저를 쳐다보는 어르신들은 제가 쓰레기모아서 발품파는사람처럼 보더군요. 깨끗한게 보기좋다고 한 행동인데 . 이런불쾌한 감정이 드는건 처음이네요. 아무리 미국이나 프랑스 그런나라에 비해 교통비가 저렴하고 시설이 편리하고 깨끗하다지만. .자기자가용이라고 생각하면 더 좋을텐데말이에요. 오늘따라 더더욱 화가나는건 장애인들을 배려해주지않는 일반인들의 무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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