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1 오전 12:45:33 Hit. 1319
뭐 이미 몇 개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왔었네요..혹시 파판지아 회원님들도 케빈 베이컨 주연의 '데스 센텐스'란 영화를 보셨나요?주인공 케빈 베이컨의 아들이, 갱단 똘마니의 통과의례의 희생제물로 주유소에서 살해당하죠.이를 목격한 주인공은 소중한 아들을 잃은 아픔을 꾹 참고, 법정에서 살해장면 목격증언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죄판결이 확정돼도, 가벼운 형에 그칠 것이란 변호사의 말을 듣고,분노를 느낀 주인공은, 법제도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목격증언을 하지 않습니다.대신, 아들을 살해한 갱을 직접 찾아가 죽여버리는, 즉 사형선고(Death sentence)의 복수를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후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에게 동생을 잃은 갱단의 두목과, 아들과 가족을잃은 주인공의 피비린내나는 복수혈전이 메인 스토리입니다만..얼마전 인터넷에서 나영양 사건을 접하면서, 위의 영화를 떠올리게 되더군요..8세 여아를 성폭행하여, 생식기와 성기의 80& 이상을 불구로 만들어버리는 등거의 육체적, 정신적 죽음 상태로 몰고가놓고,..취조 형사의 말에 따르면 "교도소 가서 운동 열심히 해 나올테니까, 나와서 두고보자"란 식으로본인의 죄를 조금도 뉘우치지 않는 뻔뻔함마저 보였다고 합니다..8살이 됐든, 성인여성이 됐든, 할머니가 됐든.. 생식기가 파괴됐든, 안 됐든..정도의 차이를 불문하고, 일단 성폭행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쳐놓는 행위죠..그랬는데도 본인은 무책임하게 "갔다와서 두고보자"란 식으로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니..피해자의 부모뿐만 아니라, 온국민이 경악할 만한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피해자가 8세 여아란 사실, 그리고 단순히 강간당한게 아니라, 성기, 생식기 기능 80& 상실이란소식과 충격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고, 그 결과 인터넷 각 사이트에서는 사형선고청원 서명운동 등도 벌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악질적인 범죄자에게 12년 형은 너무나가볍다는 것이죠.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원칙에 맞게 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12년형이란 형량이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납득이 갈만한 형량은 아니더라도.. 그것이 법인 이상, 그리고 이 나라의국민인 이상, 내 맘에 안든다고 불복하는 것은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일지도모릅니다.하지만, 솔직히 지금 이 순간에도 영화 데스센텐스처럼, 저도 당장 총들고 찾아가서 쏴죽이고나서이 나라의 법대로 심판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형선고청원하는 서명운동보다, 강간범을쏴죽인 살인범에 대한 구제 서명운동이 더 먹히기도 쉬울 것 같으니까요..잡설이 길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 총기소지를 못하게 되어있는것 하나는 그나마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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