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0 오후 9:47:18 Hit. 1089
다들 토요일 밤인데 즐겁게 보내시고 있는지요?전 오늘 회사 필기시험이 있어서 보러갔다왔습니다.회사 쓴 것 중 3개가 오늘이더군요...;;그 중 2개는 10시에 보고, 한 개는 2시에 보는거라서...결국 열심히 자소서 썼던 하나는 포기하고,좀더 승산있는 쪽으로 두 탕을 뛰었더니,시험 끝나고 나서, 머릿속에서 알비노 현상이 일어나더군요..뭐 결론적으로 망친것 같습니다. 보통 '괜찮아, 너 어려웠으면 남들도 어려웠을 거야'라고위로들을 해주시는데.. 뭐 그 말도 맞겠지만, 사실 취업이란게 남들보다 잘 봐야 붙는거기 때문에남들도 다같이 망했을거야란 말은 그다지 위로가 되지는 않더군요.. .ㄲㄲㄲ뭐 상관없습니다. 어떻게든 잘 될 것이란 믿음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오뚝이처럼 계속 일어나서 부짖혀봐야지요. 아이쿠.. 개인 얘기가 너무 길었군요.흠.. 글 제목과 관련해서... 게시판 글 보다보니까 문득 느낀건데...결혼 생활과 게임이 양립가능할까..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많은 분들이 자게에 글을 남기셨고, 그 중의 상당수는'주말에 게임이나 하면서 쉬고 싶은데, 마누라가 방해해염' 같은 글들도 꽤 있었던 것 같아서요..오늘만해도 주말의 무료함을 게임으로 달래고픈 젊은 아버님들의 글들도 자주 보였던 것 같구요..전 아직 결혼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친도 일단 없구요ㅎㅎ게임도 무지 좋아했습니다. 그것도 약간 골 때리는 장르들로도 많이 좋아했습니다.(제가 올렸던 게임/영화 리뷰들 보시면 아시겠지요 ㅎㅎ)그런데, 최근 생활이 많이 바빠지고 힘들다보니..그 좋아하던 게임도 별로 안 하게 되더라구요.. Wii 도 장식용이 되러빈지 벌써 몇 개월은된 것 같군요.. 하더라도 어머님과 가끔 볼링, 골프치려고 잠깐 켜는 정도?정확히 말하자면, 할 게임이 별로 없어서 게임을 안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 듯 합니다..집에 wii, ps2, nds 밖에 없다보니까 뭐 요새는 할게 없더라구요...그걸 극복하기 위해 파판에 와서 어떻게든 몸부림쳐보려고 했는데,남들한테는 쉬운 하드로더도 저한테는 엄청 어렵더군요..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요새는 파판 생활 그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재미없는 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요약해드릴게요ㅎㅎㅎ1. 오늘 필기시험 2탕을 뛰고왔는데 망친것 같다. 그래도 좌절은 안 한다.2. 게시판 글들 보니까 결혼하고서도 게임생활을 즐기는건 힘든 것 같다.3. 나도 나름 파판에서 정보를 얻어서 해보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결국은 그냥 파판에 짱박혔다..이상입니다...다들 즐거운 토요일밤 되세요. 저의 모니터링은 계속됩니다..ㅎㅎ
p.s. 병장 이상이 되니까 뭔가 새로운 재미가 생기는군요ㅎㅎ 남들이 뭐하는지 훤히 보이네요ㄲㄲ마치 신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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