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발견한 놀라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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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발견한 놀라운 사실.

everfree

2009-11-17 오전 9:51:04 Hit. 1013

타이틀 처럼 거창한 내용은 아닙니다 ^^ 몇몇 게시물로 적었다시피, 저는 인천에서 잠실까지..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는 유부남입니다.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해서  씻고 준비하고 출근을 합니다만... 잠실,강남이 가까워지면 가까워 질 수록 붐비는 2호선 지하철은 언제나 똑같더군요 ^^ 그래서 매일 지하철에서 시달리며 출근하다보니,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힘이 다 빠져버리는 저입니다만. 언제부터인가 팀장님께 출근보고를 하고 나서, 저도 모르는 사이  파판에 슬쩍 접속해서 또다시 출근보고(출석체크)를 하고 있더군요 ㅋㅋ 가입은 2년인가 3년전에하고 아직까지 일병인  유령회원이지만 그런 유령회원이 볼 때도, 파판은  사람 냄새나는 몇 안되는 사이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쉽게 쓸 수 있어,  아무런 생각없이 말을 툭툭 던져 버릴 수 있는  꼬릿말의 경우. 파판에서는 , 글을 적고나면 왼쪽의 이름 부분이  넷상의 닉네임으로 바뀌어 버리지만 리플을 다는 내내 자신의 이름 석자가 적혀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익명성 뒤에 서서. 상대방의 얼굴이 아닌 모니터를 바라보며   키보드를 두드려  상대방을 상처 줄 수 있는 말을 쓰기전에 앞서,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누구인지 한번 생각해보라는 운영진의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트라도, 아무리 많은 수의 관리자들이 관리를 해주는 곳일지라도 ㅡ비록 다른 사람이 몰라줄지라도ㅡ 결국엔 그 사이트를 만들어 가는 것은 한명 한명의 일반 회원들이 아닐까 합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경기도 좋지 않아  힘든 이때 마음만이라도서로  따뜻해질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훈훈한 말 한마디씩 건네는 건 어떨까요 ^^ ──────────────────────────────── 요즘 글 쓰면 누구나 다 강추 하나씩은 받고 그러잖아요? 추천 받으면 쪼끔 불행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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