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브컬쳐는 제겐 독이 든 성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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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브컬쳐는 제겐 독이 든 성배같음..;

로망롤랑

2016-07-10 오전 11:54:03 Hit. 1330

<div>페르소나4 게임을 뒤늦게서야 클리어하고, 한동안 여운에 잠겨서 다른 일이 손에 안잡히더군요.</div><div><div>작품에 감정이입해서 매력넘치고 인간적인 등장인물들과 함께 세계관속에서 동고동락하다가,</div></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다 클리어 하고나니.. 당면한 현실에 실망이랄까... 공허함을 느끼게 된달지..</span></div><div><br></div><div>일본 서브컬쳐는 너무 빠져버리면  후유증이 좀 큰것 같아요.</div><div>꼭 스토리의 현실성 비현실성 그런거 차치하고라도, 일단 미술적인 아트웍에서부터 현실과의 갭이 커서..</div><div>거기에 너무 심취해서 몰입해버리면, 막상 현실과 마주했을때 허무함, 실망감이 장난이 아니랄까요..ㅎㅎ;</div><div>정작 감성 폭발하던 중고딩 시절엔 괜찮았는데.. 나이먹고서 더 그런것 같음..;</div><div>꿈이 가득했던 중고딩 학창시절 때완 달리.. 너무 짜증나는 사회 현실을 자주 마주해야되서 그런건지... 삶에 찌든건지..</div><div><br></div><div>아무튼 공허하던차에, 페르소나4 애니도 있다길래, 반색하며 또 한동안 탐닉...</div><div>애니메이션 마저 다 보고나니 다시 공허해지네요... 일하러 가기 싫네요.. 일때문에 사람들 만나기도 싫네요...;</div><div>서양쪽 작품들은 그런건 없어서 좋은것 같음... </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예전에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보고선 한동안 바깥에 나가기 싫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span></div><div>그 작품이 상당히 철학적이고 현실적인 작품인데도, 희안하게도 그러더군요..;</div><div><br></div><div>그나저나 페르소나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작화가 왜 이렇게 날림인가 몰라요.. </div><div>심지어 게임속 애니메이션 씬도 작화가 구림..ㅡ.ㅜ;</div><div>그 매력적인 세계관과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들을 가지고서 날림 작화로만 내니.. 너무 아쉬워요..</div><div>곧 나올 페르소나5 애니메이션 작화는 그나마 좀 낫더군요.. </div><div>그래도 일러스트의 미려함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좀 교토애니 같은곳에다 외주줬으면 싶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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