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7 오후 12:46:50 Hit. 2050
제가 비디오게임을 시작한지 그렇게 오랜 시간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게임인생중 뒤돌아보면 가장 오래했고 재미있게 한게 이녀석이 아니지 싶습니다.
솔플로 200시간, 지금은 카이에 미쳐서 하고 있는 이녀석은 정말 다른게임에는 손도 못되게하는 욕심쟁이에 노가다만 시키는 아주 미개한 악덕게임이지만 어쩌겠습니다...
한번 빠지면 폐인이 되어 돌아온다는 이녀석의 매력에 빠져버린걸 ㅜㅜ
이 게임은 재미때문에 평이 갈린다기보단 초반에 손을 놓는냐 아님 폐인되는냐의 양자택일을 원하는 언어의 장벽이 있는 미정발 게임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많은걸 해야하지만 자신한테 주어진 힌트는 너무나도 생소한 일어에서 오는 막막함이 이게임에 가장 큰 단점이자 폐인의 길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이죠...
16:9, 4.2인치 와일드 화면에서 보는 몬헌P의 세계는 정말 이게 휴대용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하고 이어폰에서 울리는 비룡들의 생생한 괴성은 게임에 몰입감을 더욱더 높이게하죠.
한마디로 영상과 음성은 지금까지 나온 PSP게임중에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이후의 후속작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재미와 질의 완성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몬헌을 처음 접하시거나 노가다라는 개념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게임을 RPG로 알고 계시던데 몬헌P는 정말 액션에 기본을 둔 헌터액션물입니다.
이게임의 화질과 더불어 가장 큰 장점인 컨트롤이 바로 그것인데 레벨개념이 키우는 캐릭터가 아닌 조정하는 자신이 올라가는 일종에 사용자 레벨업 개념이죠.
즉 아무리 좋은 장비와 무기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조정하는 본인의 컨트롤이 미숙하면 결국 약한 비룡들한테 먹히는것,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레벨업 시스템인 것입니다.
그래서 각 무기마다 고유의 장점이 있고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모션이 제공되는 것이죠(구르기, 막기, 뛰면서 아슬아슬하게 피하기, 함정관련 아이템등등)
일반 액션RPG처럼 노가다라고 해도 질리거나 레벨이 오르면 더이상 흥미을 못느끼는 그런류의 노가다가 아닌 본인이 숙달되는 재미난 노가다을 재공한다는 점에선 이게임의 플레이 시간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보통 비디오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 많게는 50시간에서 100시간인데 비해 이게임은 어느정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플레이시간이 200에서300시간 이상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플레이 타임을 더 늘리는 PSP고유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카이배틀넷이 있기에 오늘도 전국에 있는 헌터들이랑 흑룡을 잡고 있답니다 ^^
그외에 정말 다양한 컬렉션무기들과 각종 예고편및 비룡 관련 동영상들의 옵션들 정말 뭐하나 흔집을 잡을 수 없는 최고의 게임이라고 당당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몬헌을 접하시지 못한 행복한 유저님들... 폐인이 되시지 않으실려면 이글을 보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뒤로 가기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럼 당신도 폐인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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