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2 오후 3:50:11 Hit. 2129
처음 psp를 살 때 철권이 있을 줄 알고 냉큼 사버렸는데 철권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길티기어와 에뮬로 숨죽이고 있을 때.
7월 20일 (사실 예판은 더 전에...)에 발매된 철권 다크 리저렉션은 제게 처음부터 필이 오게 하군요.
7월 8일(새벽이니까...) 예판한다는 소리에 냉큼 예판 신청을 했지만...너무 늦어서 예판에는 못끼고 그냥 컨트롤러 동봉판이 왔습니다.
정발이 오기 전 일판용을 해봤습니다.
저는 물론 제 친구들도 진을 포기할 정도로 극악한 십자키, 약발+강손 혹은 강손+약발의 키는 정말 누르기 어려웠습니다, 아날로그 스틱도 철권 같은 대전액션류 (특히 복잡한 입력을 요할 때.)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한 번 한다음 다시는 안잡았습니다.)
그.러.나 동봉된 컨트롤러...효과 아주 좋았습니다. 약발+강손 혹은 강손+약발키는 열심히 누르니 어느정도 되더군요.
그래픽 수준도 매운 흡족합니다. 대전액션류의 게임 중에서는 최고라고 부를 만 하고 다른 장르와 비교해도 떨어지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로딩...짧습니다. umd중에서 이만큼 짧은 것은 처음 봅니다. (친구+제 umd)
쉐어링도 되서 철권 소프트를 1사람만 가져도 둘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전송시에 조금 오래걸립니다만( 캐릭터 바꿀때도...) 캐릭터 바꾸지 않고 바로 시작하면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음악도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을 보입니다. 배경 또한 상당한 수준입니다.
특수효과 부분도 흡족합니다. 스크린 샷을 봤을 때에는 '저게 뭐야'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시면 화려합니다. (단순히 정지된 모습이기에 이상했던 겁니다.), 특히 캐릭터가 떨어질 때 부서지는 바닥과 벽과의 충돌도 화려한 모습입니다.
미니게임도 할 만합니다. 볼링과 커맨드 따라하는 모드가 있습니다. 커맨드 따라하는 모드에서 콤보연습도 할 수 있고
연습모드도 다양한 모드로 되어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스토리 모드도 일러스트와 엔딩 무비를 볼 수 있는데 의외로 쏠쏠하더군요
제가 여태까지 보아오고 사온 umd중에서 가장 최고의 타이틀이 아닐까 싶습니다.
철권 다크 리저렉션 질러도 후회 안합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