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의 아성을 홀라당 말아먹은 2가 비참하게 막을 내리는 가운데 1의 감독인 카와모리 쇼지가 다시 직접 제작한 작품입니다
ova로 출시되었고 후에 영화 버전으로 다시 나오기도 했습니다
작화의 변화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캐릭터들의 얼굴이나 신체구조는 마치 미국에 수출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처럼 이국적이고 동양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어색해 보입니다
(사실 실제 프로필도 미국인이긴 합니다)
갠적으로 극장판 이후에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바로 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대 마크로스가 거의 유물정도로 여겨진다는게 약간 아쉬울 뿐이죠
다만 스토리의 경우에는 약간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성인틱하고 어둡다 보니 중반부에는 하품이 절로 나오더군요
퀄리티는 크게 향상되었고 이게 95년작이 맞나 싶을 정도이지만 극장판만큼의 포스는 여전히 나오지 않습니다
극장판 이후의 시리즈 중에서 제일 낫다는 것이 그나마 의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