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5 오전 11:28:59 Hit. 72600
음... 또 질러버렸습니다... 쿠즈노하 지른지 일주일만에 파판12가 나오는 바람에...
이제 종반쯤 들어가는듯 하구요..(60렙쯤 되면 엔딩본다하는데 이제 50렙 돌파)
이번작 역시 독특한 게임성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전작까지 있던 인카운트제를 버리고 온라인게임식의 전투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즉, 필드나 던전에 몬스터가 배치 혹은 리젠 되면 다가가서 그대로 싸우는 방법이죠.
덕분에 전투시 로딩은 전혀 없습니다(당연한가 -_-). 단지 이런류의 전투라면 타격감이 있어야 하는데 리X지2 정도의 타격감을 보여주는군요...
언제든지 O버튼을 누르는것으로 그리운 파판의 전투메뉴를 부를수가 있습니다. 액티브타입이냐 웨이트타입이냐에 따라 이순간에 시간이 흐르느냐 멈추느냐가 결정되구요. 당연히 무조건 웨이트타입 강추입니다. 액티브로 한다고 단축모드가 따로 생기는게 아니라서...
리더(직접조작캐릭터)외의 파티원은 건빗트시스템 이라는것으로 인공지능전투가 가능합니다. 건빗트라 하는것은... 크게 3가지의 명령어, 즉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한다' 라는것을 AI에 입력시키는듯한 모습입니다. 예를들면 '프란이' 'HP50%이하의 아군에게' '케알다를 쓴다' 라는 식으로 입력이 가능하구요... 우선순위도 따로 부여할수있으며 상점에서 구입하는것으로 보다 다양한 명령을 내릴수 있게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시스템이네요... 가끔 AI가 먹통이 되버려서 전멸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파판X때와 마찬가지로 '월드맵에서의 이동' 은 없습니다. 무조건 던전화된 필드에서 필드로의 이동만이 있을뿐이라... IX이전시리즈처럼 비공정을 타고 마음껏 날아볼수가 없군요...
그나마 이동의 편리를 위한 '게이트 크리스탈' 이라는것이 존재해서 큰 불편은 없는듯 합니다. 디아블로2의 웨이포인트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래픽과 무비는 이번에도 '과연 스퀘어(에닉스생략)'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잘 만들어놨습니다... 모든 맵이 풀폴리곤으로 되어있고... 이쪽은 굳이 이렇다저렇다 할말이 없군요...
사운드쪽은 역시 저로서는 약간 비호감이었습니다... 일단 전투음악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아서 아쉬웠고 전통의 전투승리음악 역시 듣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처음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줄 알았더니 보스전이나 이벤트전투에서 승리하면 승리음악은 나오더군요. -_- 그렇지만 다시 파판의 오프닝으로 자리잡은 'PRAY' 가 (왜 파판하면 떠오르는 그 음악말입니다.. 프레류드 말고... 보컬판 제목은 PRAY입니다.. 보통 엔딩쯤에 나오던) 무려 파판IV버전으로 흘러나오기때문에 올드유저로서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게임시작시 로드화면에서도 나오더군요...
뭐 일단 이정도만 쓰겠습니다... 나머지는 직접 몸으로 느끼시는것이 좋을듯 하군요.. 글이 너무 길어져도 좋지 않은법...
ps. 성우진에대해 알아보니 주인공 '반' 의 성우가 86년생...(!!) 판네로의 성우는 85년생..(!!) 그리고 애니쪽 성우가 아닌 외화더빙성우 및 실제배우로 대부분 이루어져있네요... 하지만 누가뭐래도 오오츠카아키오님이 최고!! 과연 카리스마 일품입니다... 오오츠카님이 뉘신지 모르시는분은... 각종 뱀병장의 목소리나 아나벨가토의 목소리를 떠올리시길...
ps2. 생각해보니 라이센스시스템을 빼먹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전투후 얻는 포인트를 모아 장비나 마법, 기술의 사용면허를 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비나 마법이 있어도 라이센스를 따지못하면 사용할수 없지요. 역으로 말하면 플레이어의 무한의 노가다만 있다면 누구든 어떤마법이던 어떤기술과 장비던 사용할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캐릭터간의 능력차이는 크게 나지않으므로 키우고 싶은 캐릭터를 내맘대로 키울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반면 마도기를 쓰거나 무한의 노가다후에는 각 캐릭터간 개성이 없어질수도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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