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5 오후 10:42:18 Hit.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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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쓰는 글이 리뷰가 되었네요
얼마전 NDSL 정발 때 동생이 화이트를 사왔더군요 (기특한 녀석...^^;;)
지금은 제가 빼앗아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
원래 리듬 게임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잡다하게 즐겨보았는데요
그 중 GBA로 리듬천국이라는 게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데모 영상을 보았는데
아주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부탁해(^^) 구해서 해보았죠
일단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게임 디자인을 굉장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변신하는 너구리라던지 요괴를 베는 사무라이 등등...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일상 속의 아이템 혹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들을 이용해서 리듬을 느낀다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사운드도 꽤 괜찮았습니다. PMP 구입 때 번들로 받은 이어폰을 사용해서
게임을 즐겼는데 음분리도가 뛰어난 탓인지 이것 저것 확실히 들리더군요.
실제 게임 속에 나오는 BGM에 맞춰 드럼을 칠 수 있다는 점은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새삼 GBA라는 게임기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NDSL로 구동했지만요 ^^)
게임 난이도는 조금 어려운 정도입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박자 판정이 조금 엄합니다.
세밀한 시간 단위로 박자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존의 음악 게임과 다르게 적응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코어 유저들은 금방 적응하겠지만요)
사실 제가 음악게임을 못하는 편은 아닙니다.
평범한 박자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듬천국을 하기 전까지는요 ^^;;
다른 스테이지는 쉽게 넘어갔는데 유독 스테이지4의 '랩 맨' 에서 자꾸 막히더군요.
가뜩이나 없는 시간 쪼개서 하는데 괴상한 박자 때문에(저는 아직도 무언가 팩에
이상이 있거나 제작사가 랩 맨 스테이지 만들다 졸았던 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 자꾸 틀리더군요. 덕분에 현재는 리듬천국 봉인중입니다. ^^;;;
결과적으로 리듬 천국은 휴대용 콘솔에 아주 적합한 리듬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잠깐 즐기는 데 그다지 부담도 없으며 게임 구성 자체가 굉장히 직감적으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빠르게 적응이 가능합니다. 박자치들은 고생하겠지만요 ^^;;
실제로 게임 튜토리얼 중에 리듬천국을 통해 박자 감각을 훈련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동생이 굉장히 구하기 어려웠다는 말을 들으니 한국에는 물량이 얼마
없는 듯 하네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꼭 구해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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